-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하는 스타벅스
-리저브 전용 ‘장충라운지R점’ 오픈
-주류 제공 ‘믹솔로지 바’ 첫 도입
-인구감소 지역 대상 여행 캠페인
-필수 미션은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스타벅스가 스페셜 스토어와 이색 사회공헌 캠페인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리저브 전용 ‘장충라운지R점’ 오픈
-주류 제공 ‘믹솔로지 바’ 첫 도입
-인구감소 지역 대상 여행 캠페인
-필수 미션은 다회용 컵 사용 인증
●10번째 스페션 스토어 ‘출격’
스타벅스가 차별화 고객 경험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문을 연 ‘장충라운지R점’ 내부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
먼저 12일 서울 중구 소재 ‘장충라운지R점’을 오픈했다. 10번째 스페셜 스토어로, 리저브 전용 매장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테라스 등 전체 좌석 수 180석 규모다. 1960년대 건축물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감각적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브랜드 헤리티지 요소를 음료와 아트웍 등 매장 전반에 반영했다.
매장 콘셉트는 1960~80년대 시간여행이다. 이를 위해 1960년대 지어진 저택을 그대로 활용했으며, 초인종, 벽난로, 계단, 조명 등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소품을 추구했다. 정문에서 만날 수 있는 차고지 벽면에는 커피 원두의 재배, 수확, 로스팅을 거쳐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기까지의 여정을 증강현실(AR)로 감상할 수 있는 벽화를 담았다. 지상 1, 2층에 조성한 총 7개의 공간의 경우, 라운지와 뮤직룸 등 콘셉트를 달리해 마치 각각 독립된 방처럼 연출했다. 1층과 연결된 야외정원에 좌석 40석을 설치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국내 처음 도입한 ‘믹솔로지 바’도 눈에 띈다. ‘Mix(섞다)’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주류에 음료, 과일, 아이스크림 등을 조합해 새로운 맛으로 즐기는 것을 뜻한다. 자사 에스프레소, 라떼, 콜드브루를 칵테일 음료로 개발한 ‘에스프레소 마티니’, ‘라떼 위스키 마티니’, ‘시트러스 콜드브루 마티니’, ‘버번위스키 크림 콜드브루’ 등이 대표 메뉴다.
홍성욱 스타벅스 점포개발담당은 “장충라운지R점은 국내 리저브 도입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매장으로 스타벅스의 커피 헤리티지를 즐길 수 있다”며 “향후 다양한 콘셉트를 담은 매장을 선보이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친환경 여행+지역 상생
‘투어스 친환경 여행 캠페인’ 포스터. 사진제공|스타벅스
10월 6일까지 한국관광공사,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투어스(To Earth, To Us): 친환경 여행 캠페인’도 눈에 띈다. 국내 인구감소 지역으로의 여행을 장려하고 친환경 여행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 상생과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참여방법은 캠페인 대상 지역 내 필수 미션 1개와 선택 미션 3개 중 1개 완료 후, 캠페인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 지역은 전국 인구감소 지역의 약 90%를 차지하는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이며, 미션은 해당 지역의 334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진행한다.
필수 미션은 다회용 컵 사용 인증이다. 캠페인 대상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한 인증샷을 매장명이 보이게 촬영 후 제출하면 된다. 선택 미션은 나만의 친환경 여행 노하우를 인증하는 ‘친환경 여행 실천 인증’, 숨은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나만 아는 시크릿 플레이스 소개’, 플로깅이 필요한 관광명소를 알려주는 ‘플로깅 SOS’ 등으로 구성했다. 미션 완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전기자전거(5명)와 그린 런치박스(800명)를 증정한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 팀장은 “지역사회 상생과 환경은 자사 사회공헌 활동의 주요 테마”라며 “향후 지역사회에 긍정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