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TV VMA, K팝 아이돌 스타들이 열고 닫았다

입력 2024-09-12 17: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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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먼트=AP/뉴시스] 블랙핑크의 리사가 11일(현지시각) 미 뉴욕주 엘먼트의 UBS 아레나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VMAs)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4.09.12.

[엘먼트=AP/뉴시스] 블랙핑크의 리사가 11일(현지시각) 미 뉴욕주 엘먼트의 UBS 아레나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VMAs)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2024.09.12.

역시 ‘케이(K)팝 파워’는 달랐다.

북미 4대 대중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 세븐틴, 블랙핑크 리사, 르세라핌 등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치열한 경쟁한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글로벌 시장 내 높아진 케이팝 위상을 제대로 과시했다.

MTV VMA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렸다. 해당 시상식은 그래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의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이번 시상식에서 글로벌 그룹 세븐틴은 ‘베스트 그룹’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해까지 ‘올해의 그룹’으로 불렸던 해당 부문은 방탄소년단이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수상했고, 지난해엔 블랙핑크가 트로피를 받았다.

이들을 이어 수상에 성공한 세븐틴은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기쁘고 영광이다.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좋은 음악과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해당 부문은 8팀 후보 중 세븐틴과 NCT 드림,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무려 4팀이 케이팝 그룹이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 가수 수상이 높게 점쳐져왔다.

사진제공|쏘스뮤직

사진제공|쏘스뮤직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6월 발표한 솔로곡 ‘록스타’(ROCKSTAR)로 ‘베스트 K팝’을 수상했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수상으로, 앞서 2022년 ‘라리사’로 트로피를 손에 쥔 바 있다. 방탄소년단 정국,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등과 경쟁해 수상의 쾌거를 만끽했다.

르세라핌은 2월 발표한 ‘이지’(EASY)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는 MTV가 매달 선보이는 ‘MTV 푸시’ 캠페인에 출연한 이들 중 가장 돋보인 한 팀을 꼽는 상이다. 이들은 수상 후 “꿈만 같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사진출처|MTV VMA 공식 유튜브 채널

사진출처|MTV VMA 공식 유튜브 채널

이날 르세라핌과 리사는 시상식에 직접 참여해 무대까지 펼쳐 주목받았다. 르세라핌은 사전 공연인 프리쇼에서 신곡 ‘크레이지’(CRAZY)와 ‘1-800-핫-앤-펀’(1-800-hot-n-fun) 무대를 선보였고, 리사는 본식에서 ‘록스타’와 ‘뉴 우먼’(New Woman)을 불렀다.

한편 시상식 하이라이트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장식했다.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등 7관왕에 오르며 ‘역대 최다 수상자’ 타이틀 또한 품을 수 있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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