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평화 행보에 수많은 ‘평화 협정’ 등 눈부신 성과
DPCW 10조 38항 공표 통해 실질적 평화의 해결책 제시
중심엔 32차례 평화 순방 등 93세 이만희 대표의 노력 있어
DPCW 10조 38항 공표 통해 실질적 평화의 해결책 제시
중심엔 32차례 평화 순방 등 93세 이만희 대표의 노력 있어
HWPL 10년간의 발자취 인포그래픽. (사진제공=HWPL)
지난 10년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세계 각국 정치·사회·종교·문화계 인사·단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제는 국내 230여개 시민단체와 한뜻을 모아 ‘동행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HWPL의 지난 성과를 짚어봤다.
지난 2013년 설립된 HWPL은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목적으로 전 세계 평화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특히 설립 1년 만인 2014년, 필리핀 민다나오를 방문해 가톨릭-이슬람 지도자 간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필리핀 민다나오는 동남아시아 최대 분쟁 지역으로 40년 유혈 분쟁이 지속돼 12만명의 사망자와 2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던 지역이다. 이만희 대표는 이곳에서 평화 협정을 중재하고 화해와 평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년간 분쟁이 이어져 오던 민다나오에 평화가 정착되자 현지 언론들은 전무후무한 평화의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며 이 대표의 행보를 알리기 시작했다.
필리핀 민다나오 민간 평화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마르 엘리아스 교육기관 평화학교 제정,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 기지에 세계평화 비석 건립, 중미의회 등 국제기구에서의 국제법 제정을 위한 지지와 협력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들이 속속 나타났다.
특히 시간이 흘러 올해까지 콜롬비아,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세계 각국의 인재를 모아 평화교사 양성교육·수료식을 가지며 전 세계인을 평화 시민으로 양성하는데도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HWPL은 지난 2022년 민다나오에서의 평화 행보가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유산’을 전 세계 197개의 장소에서 상영하는 등 평화의 소식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HWPL의 평화 행보는 단순히 평화에 대해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평화를 위해 실질적 해답을 내놓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지구촌에는 국가는 물론 비국가 단체의 개입과 종교·민족에 의한 갈등으로 전쟁의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 18일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이 열린 HWPL 평화연수원에서 이만희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HWPL)
이 DPCW 공표에 세이셸, 에스와티니, 코모로, 앤티가 바부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등에서 국가적 차원으로 DPCW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중미의회에서 DPCW 지지 결의안이 통과됐으며 2018년에는 55개국 회원국을 보유한 아프리카 연합(AU)의 입법기관인 범아프리카 의회(PAP)가 DPCW 공식 지지와 함께 MOU를 체결했다.
HWPL은 DPCW를 구속력 있는 평화 국제법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UN 총회에 결의안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이러한 평화 행보의 중심엔 언제나 이 대표가 있었다. 이 대표는 올해 93세로 쉼 없이 평화 순방을 다니며 평화의 씨앗을 널리 퍼뜨리고 있다. 올해 기준 이 대표가 순방을 다닌 횟수는 32차례로 총 52개국을 방문하며 평화를 외쳐 왔다.
이 대표가 이토록 평화에 진심인 이유는 6.25 참전용사로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 겪었기 때문이다.
2014년 9월 18일에 첫 ‘평화 만국회의’를 주최한 이 대표는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청년이 희생됐다. 언제까지 그래야만 하느냐”며 “말만으로는 평화가 이뤄지지 않는다. 지구촌에 평화를 유산으로 남겨주자”고 독려하며 10년이 지난 현재도 실질적 평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후 매년 ‘HWPL 9.18 평화 만국회의’를 개최하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이 대표의 노력에 HWPL의 평화운동은 국제 사회의 주요 화두로 자리 잡게 됐다.
또 발트흑해이사회,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케냐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등 105개국 1014개의 단체와 MOA·MOU를 체결하는 등 수많은 ‘평화 협약’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아울러 HWPL 회원이 급증하고 있다. 9월 현재 HWPL 회원은 170개국 약 50만명이며 그중에서도 지난 1년간 약 10만명이 신규 가입해 전 세계 수많은 평화 단체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활동과 회원 증가율을 보인다. 또 HWPL의 산하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도 119개국 1200개 이상 단체가 가입해 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청년 평화단체로 꼽힌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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