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부산서 말씀대성회…7만여명 참석

입력 2024-09-29 15: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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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회장 “계시 말씀으로 모든 교회가 더불어 하나되자”
부산 시내서 풍물패·밴드트럭 등 퍼레이드로 볼거리 제공
29일 부산 안드레연수원에서 ‘2024 신천지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29일 부산 안드레연수원에서 ‘2024 신천지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29일 부산 안드레연수원에서 ‘2024 신천지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를 개최했다. 이날 말씀대성회에 목회자 100여명 등 7만여명이 현장에 모였다.

강연자로 나선 이만희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의 중요성에 대해 “(신앙은) 성경대로 해야 한다”며 “우리는 말씀의 참뜻도 알아야 하고 말씀대로 자신이 창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이 말씀이 올바른지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는 바로 ‘실체’다. 예언이 실제로 성취됐는지, 하나하나 따져보고 맞다면 깨달아 믿어야 한다”며 “때가 되면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기록돼 있다. 그렇다면 나는 이 예언이 성취될 때 약속한 구원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29일 부산 안드레연수원에서 ‘2024 신천지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만희 총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29일 부산 안드레연수원에서 ‘2024 신천지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만희 총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독립교단 황모 목사는 “신천지예수교회를 보면 소멸해가는 개신교계 안에서 독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나 또한 계시 말씀을 공부하며 가능성과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로교 소속의 최모 목사 역시 “(말씀대성회를 통해) 더 배우고 싶은 열망이 생김과 동시에 더 많은 목회자가 나처럼 열정이 되살아나는 체험을 하길 바라게 된다”고 전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이번 말씀대성회를 계기로 더 많은 목회자와 교류의 장이 열렸다고 본다”면서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소통하고 하나가 되면 종교계 내부의 화합은 물론 시민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말씀대성회의 열기에는 부산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린 홍보활동이 큰 몫을 했다. 말씀대성회 당일 부산 시내에서는 풍물패와 군악대 퍼레이드 등이 펼쳐져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부산 말씀대성회 유튜브 생중계했는데 조회수는 7만 3300여건을 기록했다.

한 시민은 “교회 안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마음으로 모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특히 사람들의 태도가 밝고 질서가 있다. 쓰레기 처리까지 깔끔한 모습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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