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치료, 약물 복용만이 답일까?” 조기 수술의 중요성

입력 2024-10-28 16: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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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비뇨의학과 동탄점 이종우원장

골드만비뇨의학과 동탄점 이종우원장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많은 남성에게 찾아오는 흔한 비뇨기 질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나타날 경우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함을 유발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점차 증상이 악화될 경우 효과가 부족할 수 있다. 실제로 수많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약물을 언제까지 복용해야 하는지 궁금증을 갖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만성 질환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환자들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반드시 평생 약물에 의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술적 치료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면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는 전립선비대증 진행 정도에 따라 조기에 고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방광에 큰 압력이 가해지는데 이는 방광이 소변을 밀어내기 위해 더 큰 힘을 써야 하는 상황을 만든다. 이런 과도한 압력은 방광벽이 두꺼워지고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줄어드는 결과를 야기한다. 마치 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이 발달하는 것처럼 방광 역시 과도한 압력을 받으면 변화가 생긴다. 이 경우 방광의 기능이 악화되기 전 조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높은 경우 역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PSA 수치는 전립선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매년 PSA 수치가 증가한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조직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만약 PSA 수치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높아졌다면 수술을 통해 수치를 정상화할 수 있다.

특히 현대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전립선비대증 수술이 다양하게 등장한 상태다.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결찰사로 양방향에서 묶어 요도를 넓혀주는 유로리프트, 홀뮴레이저로 전립선 조직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홀렙 수술, 고수압 분사를 이용하여 전립선을 제거하는 워터젯 로봇 수술, 수증기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리줌 시술 등이 대표적이다.

골드만비뇨의학과 동탄점 이종우원장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라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방광 기능이 악화되기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조기에 치료 계획을 세우고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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