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 살짜리 아기도 이러진 않을 것이다. 최고의 무대 월드시리즈에서 최악의 추태가 발생했다. 선수가 아닌 관중이다.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2024 월드시리즈 4차전을 가졌다.
이날 3패로 몰린 뉴욕 양키스는 타선의 대폭발 속에 11-4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서 간신히 탈출한 것. 앤서니 볼피의 만루홈런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악의 추태는 경기 시작 직후 나왔다. 뉴욕 양키스가 0-2로 뒤진 1회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는 우익수 파울 지역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과정에서 공이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물론 심판은 이를 다 지켜보고 있었다. 토레스는 파울 플라이로 아웃. 관중은 퇴장.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는 단순히 홈런성이나 그라운드 내 파울 타구를 먼저 잡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 이미 잡은 공을 글러브를 벌려 빼앗아간 것.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추태를 부린 팬이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해도 타선 폭발 속에 승리한 뉴욕 양키스와는 무관한 일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