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경영진, 지역 주민, 유치원생 등 100여명 참여
체험 통해 농업 중요성 깨우치고 산 교육의 장 제공
재래식 탈곡기를 이용해 벼를 터는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재래식 탈곡기를 이용해 벼를 터는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5일 오전 부산시민공원 기부숲 텃논에서 제5회 벼 수확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에서 생활하는 시민이 평소에 경험하기 힘든 벼 수확 체험을 통해 매일 먹는 밥이 어떤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올라오는지를 직접 체험해 농부에 대한 고마움과 농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하고자 공단이 농협과 협력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김상호 복지본부장, 정찬호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지역 어린이 유치원생,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전통 수확 방식인 낫으로 벼를 벤 뒤 재래식 탈곡기를 이용해 벼를 터는 체험으로 벼가 어떻게 자라 쌀이 되는지를 이해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산 교육장이 됐다.

이성림 이사장은 “지난 5월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심은 모가 벼로 자라 쌀이 되는 기쁨과 농업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체험활동을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17일 부산시민공원 시민꽃밭 내 고구마밭에서 꼬마유치원생과 공단 직원 등 50여명이 함께 고구마 수확 체험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