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 ‘로망’ 선사…하이엔드 라인 통했다

입력 2024-11-10 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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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 매출 호실적
-‘센슈얼 컬렉션’ 고가 라인 확대
-멤버십 개편 및 온라인몰 리뉴얼
-VIP·가치소비 지향 고객에 호평
-신민아 출연 작품 속 주얼리 인기
세정의 주얼리 브랜드인 ‘디디에 두보’가 꾸준한 매출 상승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금값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 장기화 등으로 인한 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두 자릿수 신장이라는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로망 브랜드’로 이미지 제고

세정의 주얼리 브랜드인 ‘디디에 두보’가 프리미엄 전략과 모델 신민아가 출연한 드라마 속 제품이 화제를 모으며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모델 신민아와 함께한 2024년 가을·겨울 시즌 ‘센슈얼 컬렉션’ 화보. 사진제공|세정

세정의 주얼리 브랜드인 ‘디디에 두보’가 프리미엄 전략과 모델 신민아가 출연한 드라마 속 제품이 화제를 모으며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모델 신민아와 함께한 2024년 가을·겨울 시즌 ‘센슈얼 컬렉션’ 화보. 사진제공|세정


먼저 제품, 마케팅, 고객 관리 등을 업그레이드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센슈얼 컬렉션’의 고가 라인을 확대해 하이엔드 주얼리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또 다이아몬드 대체석으로 각광 받는 최고급 ‘모이사나이트’ 스톤과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등을 출시해 VIP 고객 및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VIP 클래스’ 확대, 더욱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제도 개편, 자사 온라인몰인 ‘온라인 부티크’ 리뉴얼 등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며, ‘로망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부티크의 경우, 신제품과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으며 고객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간결하게 구성했다.

회사 측은 “올해 디디에 두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향후 고객의 ‘로망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차별화 제품과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드라마 속 보석 아이템 ‘인기’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속 신민아가 착용한 디디에 두보 ‘미스 두 골드 귀걸이&목걸이’.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속 신민아가 착용한 디디에 두보 ‘미스 두 골드 귀걸이&목걸이’.


모델 신민아가 출연한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속 주얼리가 화제를 모은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손해 보기 싫어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티격태격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로, 신민아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함께 돋보이는 패션 스타일링 및 보석 아이템이 큰 관심을 받았다.

신민아는 세련된 오피스룩에 디디에 두보의 ‘미스 두 골드 귀걸이&목걸이’, ‘시그니처 디 진주 목걸이&라 비 드 파리 골드 팬던트’, ‘센슈얼 골드 귀걸이’ 등 베스트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줘, 따라 하고 싶은 주얼리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속 신민아가 착용한 디디에 두보 ‘시그니처 디 진주 목걸이&라 비 드 파리 골드 팬던트’.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속 신민아가 착용한 디디에 두보 ‘시그니처 디 진주 목걸이&라 비 드 파리 골드 팬던트’. 


실제로 드라마 속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회사 측은 “드라마가 방영된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드라마 속 노출 제품의 매출이 약 5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며 “21일까지 온라인 부티크에서 드라마 속 제품을 한 자리에 모은 기획전을 진행해 인기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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