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2024 경정 최강자는, 그랑프리 경정, 11, 12일 진행

입력 2024-12-02 22: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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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자 김민준의 경주 모습. 올해 그랑프리 경정에는 김민준을 비롯해  심상철, 김민천, 조성인 등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자 김민준의 경주 모습. 올해 그랑프리 경정에는 김민준을 비롯해 심상철, 김민천, 조성인 등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4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 11일과 12일(49회차) 미사리 경정장에서 진행한다.

올해 대회 중 가장 높은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포함한 총상금 9000만 원을 두고 열리는 대회다. 그랑프리 경정 출전 기준은 우선 올해 1회차부터 47회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30명이 대상이다. 상위 30위권에 들어도 출발 위반으로 실격해 6개월이 지나지 않으면 제외된다.
지난해 그랑프리 경정에서 우승한 김민준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지난해 그랑프리 경정에서 우승한 김민준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30명의 선수는 11일 일반 경주(1~12경주)와 특선 경주(13~17경주)에 한 차례 씩 출전한다. 다른 대회에서는 특선 경주 성적만으로 결승 진출자를 뽑지만, 그랑프리 경정은 일반 경주와 특선 경주 성적을 합산해 평균 득점 상위자 6명이 12일 결승에 진출한다.
4월 언론사배에서 우승한 심상철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4월 언론사배에서 우승한 심상철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평균 득점에서 상위 30명은 심상철(7기), 김민준(13기), 김민천(2기), 김지현(11기), 조성인(12기), 김응선(11기), 어선규(4기), 김도휘(13기), 주은석(5기), 김완석(10기), 한성근(12기), 김종민(2기), 이동준(8기), 박진서(11기), 이재학(2기), 정민수(1기), 한진(1기), 김민길(8기), 류해광(7기), 김인혜(12기), 이진우(13기), 류석현(12기), 이승일(5기), 이용세(2기), 반혜진(10기), 한종석(8기), 이주영(3기), 장수영(7기), 최광성(2기), 배혜민(7기) 등이다.
올해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김민천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올해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김민천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9월 사전출발 위반을 범한 박원규(14기, A1)와 서휘(11기, A1)는 평균 득점은 높지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에도 사전출발 위반으로 출전하지 못해 2년 연속으로 불운이 겹쳤다.
   예선 출전 선수 중 4월 언론사배(스포츠월드배) 우승자인 심상철(7기, A1), 지난해 그랑프리 경정 우승자 김민준(13기, A1), 6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 우승을 우승한 김민천(2기, A1), 상반기에는 부진을 딛고 하반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성인(12기, A1) 등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지현(11기, A1)도 여성 최초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한다.

여성 첫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현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여성 첫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현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또한 그랑프리 우승 경험이 있는 김응선(11기, B2)과 어선규(4기, B2)도 탁월한 출발 능력을 발휘해 결승 진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준우승으로 아쉬움이 남았던 김종민(2기, B1)과 10월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에서 깜짝 우승한 정민수(1기, A1) 등도 베테랑을 대표하는 기대주들이다. 이외 김도휘(13기, B1), 이동준(8기, A1) 등도 올해 좋은 출발 감각을 보여 11일 예선을 잘 치른다면, 결승전에서 얼마든지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하반기 무서운 상승세의 조성인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하반기 무서운 상승세의 조성인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 전문가들은 “올해 그랑프리 경정은 결승에 이름을 올리는 것조차 무척이나 어려울 것이다”라며 “결승은 선수들의 실력차이가 크지 않아 배정받은 번호, 모터의 성능이 승패를 가를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그랑프리 경정이 열리는 11일과 12일 양일간 미사리 경정 본장과 지점에서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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