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총회장, 올해 93세 고령에도 왕성한 행보 펼쳐
9년 만에 양산교회 찾아 ‘완전한 믿음·신앙의 중요성’ 강조
9년 만에 양산교회 찾아 ‘완전한 믿음·신앙의 중요성’ 강조
이만희 총회장이 8일 신천지 양산교회를 방문한 가운데 정오 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 양산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올해 1월부터 60여회 이상 국내 지교회를 방문하며 성도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특히 남부권 교회를 집중적으로 찾아 평소 직접 만나기 어려웠던 성도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교감해 왔다.
그는 교회 방문할 때마다 성경의 핵심 가르침을 전하며 신앙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설교는 말씀을 통해 성도들은 신앙의 본질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한층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천지 양산교회에 따르면 이날 이 총회장의 양산교회 방문은 9년 만이다. 그래서일까 이날은 올해 들어 최고로 추운 날씨였지만 부산야고보지파 양산교회 성도 1600여명은 환영 도열을 시작으로 이 총회장을 열렬히 환호하며 박수갈채로 맞았다.
예배에서 강단에 오른 이 총회장은 이날도 요한계시록 예언의 성취와 신앙인의 바른 자세에 대해 설교했으며 기쁨으로 축복의 말씀을 전했다.
이 총회장은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니 오늘 너무나 기쁘다. 꽃이 만발하게 피어난 것 같다”라면서 “세상의 빛이 되고 하나님이 인정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날은 계시록의 역사에서 끝나는 것이며 하나님이 약속한 것을 다 이루고 끝나는 것”이라며 “이러한 때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시 나라고 하셨다. 다시 난 사람의 모습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으로 다시 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상천하 그 누구도 이 책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이 책을 가감하면 천국에 못 들어가고 저주받는다”면서 “성경은 불변의 말씀이다. 처음 하늘 처음 땅이 계시록 6장 같이 없어지고 새 하늘 새 땅이 계시록 7장 같이 창조되게 된다. 거기에 하나님이 오시게 된다. 그것을 설명한 것이 계시록 21장이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뤄지는 이 시대에 태어난 것이 복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 양산교회에 방문한 가운데 성도들이 이 총회장의 예배 설교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 양산교회)
이 총회장은 “마 24장에서 멸망자 대적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되고 이를 이기고 난 자들을 도구 삼아 예수님께서 천사와 함께 오셔서 추수하게 된다. 하지만 기성교회는 추수한다고 이단이라고 하지만 성경대로 하는 것“이라며 “추수하여 인 치는 것은 마음에 말씀의 도장을 찍듯이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이는 계시록을 통달하는 것이며 신약 예언의 실체가 나타난 것을 보고 믿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계시록을 이야기했지만, 지금까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실체가 나타나지 않아서 몰랐던 것이며 실체가 나타날 때는 보고 알 수 있다”면서 “성경(계시록)에 기록된 것들을 예언과 그 실체까지 하나하나 다 알아야 한다. 그냥 안다, 교회 다닌다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이뤄진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그것이 완전한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성창호 부산야고보지파장은 “오늘날 우리는 모든 사람과 하나가 되어야 하고 누구를 막론하고 가족같이 사랑하는 것이 효의 기본이다.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우리가 믿고 일하면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 것”이라며 “하나님을 믿고 서로 사랑하며 부산·경남 지경 소성을 위해 우리의 할 일을 하자. 사랑으로 승리하고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자”고 권면했다.
한편, 이 총회장의 사역 행보는 단순히 신천지예수교회의 성장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 교계 전반에 긍정적이고 화합하는 변화를 일으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신천지예수교회와 전국 각지의 다양한 교회 간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말 현재 신천지예수교회와 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국내교회 수는 756건이며 신천지예수교회의 협력교회로 간판을 바꿔 단 교회는 62개에 달한다. 이는 단순히 신천지예수교회의 성장을 넘어서, 한국 교계 전체의 화합과 발전에 이바지하는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9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말씀을 전하며 성도들과 소통하는 이 총회장의 모습은 오늘날 많은 신앙인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그의 사역이 앞으로 교계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남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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