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페트도 확대…“내년엔 100% 전환 목표”

바이오왁스 랩지를 도입한 포장지. 사진제공|맥도날드

바이오왁스 랩지를 도입한 포장지. 사진제공|맥도날드



맥도날드가 바이오왁스 랩지 포장 도입 및 재생페트 확대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바이오왁스 랩지는 석유 추출물을 활용해 코팅 처리를 한 기존 랩지와 달리 해바라기씨와 옥수수 등 천연 원료를 추출해 만든 코팅액으로 표면을 코팅했다. 식물성 유지가 사용된 만큼, 일반 랩지 대비 매립·소각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적게 배출된다. 연내 전국 매장에 랩지 전환을 완료하고, 연간 141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노린다.

기존 ‘선데이 아이스크림’에 사용한 100% 재생페트 컵과 뚜껑을 테이크아웃 음료 및 커피 컵에 확대 도입한다. 재생페트는 신생 플라스틱 대비 비용이 높지만 약 59% 탄소 절감 효과가 있다. 이번 확대 도입으로 연간 약 538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사 친환경 행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 ‘맥도날드 매장 속 숨은 친환경 찾기’도 공개했다. 바이오왁스 랩지와 재생페트를 비롯해 뚜껑이와 커피박 등 친환경 요소와 효과를 보기 쉽게 정리했다.

회사 측은 “내년까지 매장 내 패키지를 모두 재활용·재생 가능한 소재로 100%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이어오고 있고, 현재 목표의 약 89%를 달성한 상태”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