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김민준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 베테랑 김민준(13기, A1)이 11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제49회차 수요일 1경주에서 우승하면서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 50승을 달성했다.
 2002년 시작된 한국 경정에서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5년 서화모(1기)와 2006년 우진수(1기)가 기록한 49승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경정’ 예선으로 열린 11일 1경주에서 1코스로 출전한 김민준은 출발과 함께 감각적인 인빠지기 전법으로 승리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민준은 14경주에서도 우승하며 현재 51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던 김민준은 현재 다승 순위 2위 심상철(49승)보다 2승 앞서 2년 연속으로 다승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민준은 “이 기록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더 크게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무엇보다 항상 경정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