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어스, 캣츠아이, 리센느, 배드빌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 영국 NME가 선정한 ‘2025 에센셜 이머징 아티스트 100’에 선정됐다. 사진출처|NME 공식 홈페이지

그룹 투어스, 캣츠아이, 리센느, 배드빌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 영국 NME가 선정한 ‘2025 에센셜 이머징 아티스트 100’에 선정됐다. 사진출처|NME 공식 홈페이지


향수(Nostalgia), 섬세한 군무(dance precision), 다이나믹함(Dynamic).

케이(K)팝 미래를 책임질 루키들의 공통분모가 드러났다. 영국 대중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투어스, 배드빌런, 캣츠아이, 리센느 등 총 4팀을 ‘2025 주목해야 할 신진 아티스트’로 선정하며 이들의 글로벌 성공을 예측했다. 특히 NME가 분석한 4팀의 강점이 일부 공통점을 지니면서 새로운 ‘케이팝 루키 공식’마저 세워지는 분위기다.

13일(한국시간) NME는 ‘2025 에센셜 이머징 아티스트 100’ 목록을 통해 세계 대중음악 시장을 이끌 예비 스타 100팀(명)을 소개했다.

사진출처|NME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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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는 케이팝 보이그룹으로서는 유일하게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지막 축제’ 등을 모두 성공시키며 1년 만에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저력을 인정받았다.

NME는 ‘청춘 아이콘’으로 인기를 높이고 있는 투어스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팝을 통해 소년기를 포착하는 그룹”이라 정의하며 “현대 사회 속 젊음의 의미를 탐구하고, 보다 근본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들의 서정적이고도 부드러운 음악이 “주로 과감한 콘셉트를 드러내는 다른 케이팝 보이그룹과 사뭇 다른 행보”라고 짚었다.

사진출처|NME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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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도 복고(레트로)적인 “Y2K 콘셉트”와 “케이팝 특유의 섬세한 댄스”가 국내외 팬덤을 모은 핵심으로 꼽혔다. NME는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의 “첫 번째 협업 결과물”인 캣츠아이가 “중독성 있고 재미있는 음악을 앞세워 세계 제패를 목표로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NME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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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데뷔한 5인조 걸그룹 리센느와 7인조 걸그룹 배드빌런은 각각 감성적인 매력과 걸크러쉬 콘셉트가 차별화 지점으로 지목됐다.

리센느에 대해 NME는 “그리운 케이팝 감성이 돋보이며, 차세대 걸그룹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갖춘 팀”이라고 극찬했다. 배드빌런은 유명 댄서 출신인 엠마와 클로이 영의 “압도적인 무대 존재감”이 최대 강점이라 내다봤다.

사진출처|N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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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이 밴드’로서는 여성 인디 펑크 밴드 세일러 허니문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유쾌한 반항 정신”으로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