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후배 밴드 엑디즈 귀엽고 연주도 잘해” 피처링 품앗이 훈훈

밴드 YB가 후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와 협업한 과정을 돌아봤다.

윤도현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진행된 새 메탈 앨범 ‘ODYSSEY’ 쇼케이스에서 선공개 타이틀곡 ‘Rebellion’(feat.Xdinary Heroes)에 대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iNSTEAD!’를 함께 작업한 적 있다. 그로울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대학 축제 때 재미삼아서 ‘뽀로로’를 메탈로 공연한 적 있는데 감동 받아서 연락했다고 하더라. 밴드 자체에서도 그로울링을 해봤는데 잘 안 됐나 보더라. 가서 해줬는데 너무 귀엽고 연주도 잘하는 친구더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번 ‘Rebellion’은 그 친구들과 같이 할 목적으로 제일 마지막에 쓴 곡이다. 무대 위에서 즐길 수 있는 곡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선공개 타이틀곡 ‘Rebellion’(feat.Xdinary Heroes)는 JYP 소속 밴드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피처링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곡이다. 주인공이 억압에 맞서 싸우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모두의 반란’을 선언하며 자유를 외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억압과 속박을 끊고 세상의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를 쟁취하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신보의 클라이맥스이며 주인공이 자신의 반란을 통해 자유를 향한 길을 여는 장면을 표현한 곡이다.

신보 ‘ODYSSEY’는 YB가 새롭게 시도하는 하이브리드 모던 메탈 스타일의 앨범이다. Djent 기반의 강렬한 사운드와 기존 YB의 색을 확장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보컬 윤도현의 그로울링·스크리밍 창법을 비롯해 허준의 테크니컬한 기타 연주, 박태희의 묵직한 베이스, 김진원의 정교한 더블 베이스 드러밍 등 멤버들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앨범에는 지난 5일 JYP 밴드 Xdinary Heroes가 피처링 및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선공개곡 ‘Rebellion(Feat. Xdinary Heroes)’을 비롯해 더블 타이틀곡 ‘Orchid’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앨범은 26일 오후 6시 발매되며 LP와 LP 스페셜 에디션, KiT 버전도 동시 발매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