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윤정환 감독(왼쪽)과 수원 변성환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거함들이 모인 K리그2가 역대 가장 치열한 승격 경쟁을 예고했다.
19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선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신생팀 화성FC까지 가세한 K리그2 14팀의 감독과 주장이 참석해 새 시즌 포부를 밝혔고, 올 시즌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장 많이 거론된 팀은 인천 유나이티드였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12위)로 추락해 창단 첫 강등의 수모를 겪은 인천은 겨울이적시장에서 굵직한 선수들로 전력을 보강했다.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던 준족의 윙어 바로우(감비아)를 영입해 기존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 측면 공격수 제르소(포르투갈)와 함께 파괴적인 공격진을 완성했다. 또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이주용도 품었다.
인천이 굳게 믿을 구석은 윤정환 신임 감독이다. 지난해 강원FC의 준우승을 이끌며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능력자다. 구단은 1부 복귀라는 목표를 위해 윤 감독을 선임했다.
큰 기대를 받고 있음에도 윤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인천이 독보적으로 앞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K리그2는 어려운 무대”라며 “시즌이 거듭될수록 2부 팀들의 경기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일단 부딪치고, 깨닫고, 빠르게 수정해 승격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의 대항마는 수원 삼성이다. 2023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의 칼바람을 맞았다. 올해로 K리그2에서 2시즌째다. 기필코 승격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넘쳐난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지난해 어려움이 많았다. 좋은 학습이 됐다”고 돌아보며 “올해가 구단 창단 30주년이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 팀 사이에는 은근한 신경전도 벌어졌다. 변 감독은 “인천 선수단이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러나 우리는 K리그2를 한번 경험해봤다”고 운을 떼자, 윤 감독은 “맞는 말이다. 난 2부 경험이 없다. 2라운드에서 수원을 상대한다. 1라운드를 보고 수원 전력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두 팀은 3월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질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서울 이랜드도 이를 갈고 있다. 지난해 K리그2 3위로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올랐다. 비록 PO에선 전북을 넘지 못해 승격에 실패했으나, 그 경험에서 얻은 자신감을 믿는다. 지난해 K리그2 준우승을 거머쥔 충남아산도 다크호스로 빠지지 않았다.
2025시즌 K리그2는 22일 오후 2시 킥오프할 인천-경남FC전을 비롯한 4경기로 막을 올린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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