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마법사 오은영이 전하는 무해한 토크쇼

사진제공| tvN STORY

시청자들에게 ‘힐링’ 그 자체인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가 또 한 번 ‘마법’을 전한다.

그는 20일 첫 방송하는 tvN STORY 새 예능프로그램 ‘백억짜리 아침식사’를 통해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무해’한 토크쇼를 선보인다. 

따뜻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해결사’가 아닌 성공한 이들의 경험담을 통해 그 안에 숨은 비결을 공개한다.

그는 첫 방송을 앞두고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무해함과 따뜻함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녹화는 ‘극한’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아주 뿌듯하다. 시청자분들도 이걸 보시고 인생에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기업인, 자수성가한 인물 등 본인의 업에서 성공한 사람들과 아침 시간을 함께하며 그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게 콘셉트다. 

진행을 맡은 오은영 박사와 이이경이 눈 뜨는 순간부터 아침 식사는 물론, 생활 습관까지 함께 경험하면서 그들의 성공 신화의 숨은 비결을 알아본다.

오 박사는 이 같은 방식이 방송의 순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성공한 사람 등 타인의 삶에 궁금해하는데 그건 사회성의 기본인 관심”이라며 “타인의 삶에 좋은 의미의 관심을 두고 나의 삶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접목할 수 있다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데 버티는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 부분이 방송과 엮인다면 방송의 순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위인을 다루는 게 아니다”라며 “각자 영역에서 열심히 하며 일가를 이루신 건 맞지만, 완벽한 인간은 아니므로 이분들의 열심히 사는 부분이나 성공한 점에 대한 배울 부분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박사와 동행 길에 나선 이이경은 “성공한 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다면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출연)결정의 ‘킥’은 오은영 선생님이었다. 오은영 선생님도 성공한 분이시다. 대한민국의 ‘힐러’인데, 어쩌면 나도 치료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성공한 사람을 만나고 힐링까지 할 수 있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을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