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장현지구, 다목적·반다비 체육센터 ‘첫 삽’… 2026년 말 준공 목표

●총 439억 투입, 연면적 12,50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기대

‘장현 다목적체육관’·‘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기공식에서 인사말하는 임병택 시장.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난 4월 9일 장현 다목적체육관 및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부지(장현동 703, 장현지구 체육공원1)에서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체육 시설 건립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시흥시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체육단체장, 연성동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체육 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식전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기공식은 사업 경과 보고, 기념사에 이어 안전한 시공을 기원하는 공사업체의 선서식, 참석 내빈들의 기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장현 다목적체육관’·‘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기공식에서 참가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장현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은 장현지구 등 택지 개발 지구 내 부족한 체육 시설 여건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을 지원한다. 특히,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이와 더불어 같은 사업 부지 내에 건립되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 생활 체육 활성화와 장애인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해 시흥시가 장애인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후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장현 다목적체육관·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에는 총 43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현 다목적체육관’·‘반다비 체육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시흥시

두 시설은 연 면적 약 1만 2,503.3㎡의 넓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장현 다목적체육관은 1층에 다목적 체육관, 2층에 전용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체육 시설과 함께 3층에는 관중석이 마련된다. 또 샤워실, 탈의실, 지상 및 지하 주차장 등 편리한 부대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1층에 25m 3레인 규모의 수중 운동실과 체육관, 2층에는 운동 처방실과 게이트볼장 등이 조성돼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장현 다목적체육관·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건강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통합적인 체육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흥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한 체육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