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재배 작목 확대와 농업인 고소득 증대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쪽파 수경재배 광역화 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쪽파 수경재배).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재배 작목 확대와 농업인 고소득 증대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쪽파 수경재배 광역화 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쪽파 수경재배).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재배 작목 확대와 농업인 고소득 증대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쪽파 수경재배 광역화 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오늘(29일) 밝혔다.

충남도는 올해 안에 쪽파 수경재배 규모를 전국 최대 수준인 8.8ha까지 확대해 기상 변동에 따른 쪽파 수급 불안정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연중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국 쪽파 재배 면적 5,828ha 중 86%가 노지 재배에 의존하고 있어, 폭염이나 폭우 등 예측 불가능한 기상 변화에 따라 수급 불안정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이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쪽파 수경재배 실증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실증 결과, 수경 재배는 관행적인 토양 재배 대비 재배 기간을 10일 이상 단축시키고, 연간 6~8회 수확이 가능한 다기작 체계를 통해 토양 재배 대비 약 3배 이상의 소득 증대 효과를 확인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재배 작목 확대와 농업인 고소득 증대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쪽파 수경재배 광역화 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쪽파 수경재배).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재배 작목 확대와 농업인 고소득 증대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쪽파 수경재배 광역화 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쪽파 수경재배). 사진제공|충남도


현재 충남도의 시설 재배 면적은 전국 시설 재배 면적 796ha의 62.7%에 달하는 499ha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강점을 적극 활용해 올해 청년 농업인 9명을 포함한 총 39곳을 선정해 수경 재배 면적을 8.8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로, 충남 지역 쪽파 스마트팜 브랜드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지난 2월 21일 9개 시군이 참여하는 ‘충남쪽파수경재배연구회’를 창립해 민관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기술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신규 사업 발굴 및 단일 품목 사업 확대에 전년 대비 약 6배 증가한 총 26억 7천만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광역화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쪽파 수경 재배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종구 공급을 위해 종구 단지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특화 작목 연구소와 협력해 생육 단계별 현장 점검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자가 채종 단지 매뉴얼 확대 보급을 통해 종구 자급률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영수 충남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담당자는 “충남의 쪽파 수경 재배 기술은 전국 지자체에서 주목하며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충남이 중심이 되어 전국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박 담당자는 “올해 대규모 광역화 사업을 통해 딸기, 토마토에 이어 쪽파를 고소득 스마트팜 작목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시키고, 연구회와 더욱 긴밀한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기술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