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세계녹색성장포럼’ 최종 보고회 모습. 사진제공ㅣ포항시

포항시의 ‘세계녹색성장포럼’ 최종 보고회 모습. 사진제공ㅣ포항시




행사 계획 공유 및 부서 협력 사항 점검
포항시가 마이스(MICE) 산업 역량을 키우며 글로벌 기후 리더십을 선도할 국제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일 시청에서 ‘세계녹색성장포럼’ 최종 보고회를 열고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포항에서 열리는 이 행사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행사 운영계획, 세션 구성, 국내외 연사 초청 상황 등을 공유했다. 참가자 동선, 교통·숙박·안전 대책 등 현장 운영 전반에 대한 부서 간 협력 사항을 점검했다.

또 이번 포럼으로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이와 연계한 사후 국제회의 유치 방안 논의도 진행했다.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산업도시 포항이 녹색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전환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등 국제기구와 협력으로 지방 도시가 기후·환경 국제 의제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포항을 글로벌 녹색성장 선도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오는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 후에는 이를 정례 행사로 발전시켜 산업 투자 유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은 포항이 철강 중심 산업도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