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대구시장배 전국철인3종대회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대구시
전국 철인들이 대구 도심을 누빈다.
대구시는 ‘제21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철인3종경기대회’가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수성못과 신천동로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080여 명의 선수 및 동호인들이 참가해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철인3종경기는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정해진 시간 내에 완주하는 종목으로, 극기와 인내가 요구되는 대표적인 종합체육 경기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본 대회는 대한철인3종협회가 공인한 시즌 개막 전국대회로, 수성못과 신천 일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도심형 코스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경기는 국제 표준인 스탠다드 코스(수영 1.5㎞, 자전거 40㎞, 달리기 10㎞)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수성못을 한 바퀴 수영한 뒤, 신천동로(상동네거리~무태교)를 자전거로 2회 왕복 주행하고, 마지막으로 수성못 주변을 5바퀴 달리는 순서로 완주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대구시장배 전국철인3종대회 참가 선수들이 달리기 구간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회는 평탄한 직선 구간 위주로 구성되어 선수들에게 최적의 경기 환경을 제공하며, 이미 참가자들 사이에서 “국내 최고의 명품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당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일부 도로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통제 구간은 신천동로(상동교~무태교) 양방향, 무학로 들안길삼거리~상동교 방향, 상동시장~파동 방면 직진 구간이다.
이와 함께 해당 노선을 지나는 시내버스 11개 노선(급행2, 304, 405, 413, 349, 401, 240, 410(-1), 수성5, 가창2) 역시 우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인들의 열정이 대구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대회 당일 일부 불편이 예상되지만,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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