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중국 허난성, 자매결연 30주년 맞아 교류 확대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운데)가 중국 허난성을 방문해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경북도의 자매도시인 중국 허난성을 방문해 장민(张敏) 허난성 부성장과 자매도시 협정서를 재체결하고,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경북도와 허난성은 지난 199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공무원 상호 파견, 새마을운동 확산, 경제·산업 협력, 문화·관광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30주년을 맞아 양 지역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양 부지사는 한중미래협력 플라자 개막식과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으며, 경북도 예술인과 허난성 예술인이 함께한 문화예술 공연, 기념 식수 행사, 정저우 항공항경제시범구 및 현지 기업 시찰, 개봉시 등 주요 문화관광지 방문 일정도 함께 소화했다.

특히 20~21일 양일간 열린 ‘한중미래협력 플라자’에는 경북도와 허난성 정부를 비롯해 KOTRA, 주우한 대한민국총영사관,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이 공동 주관했으며, 양 지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해 투자 유치 설명회, 인증 세미나, 일대일 기업 상담회 등을 통해 경제·통상 협력 확대의 방향을 모색했다.

허난성은 황하문명의 발상지이자 중국 8대 고도 중 낙양, 개봉, 안양, 정주 등 4곳이 위치한 지역으로, 소림사와 백마사 등 역사문화 유산이 풍부하다. 약 1억 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GDP 전국 6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최대 애플 생산기지인 폭스콘 공장 등이 위치해 중국 내륙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상북도와 허난성은 지난 30년간 자매도시로서 한중 우호 협력의 상징적인 관계를 이어왔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래 30년을 내다보는 경제·통상 협력의 초석을 다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 발전의 길을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