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국제학생우호교류단이 중국 동천시에서 자매학교 학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봉화국제학생우호교류단이 중국 동천시에서 자매학교 학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국제교류를 통해 미래세대 교육 기반을 지속적 마련
봉화군은 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국제학생우호교류단’이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자매도시인 중국 섬서성 동천시를 방문해 제10회 국제학생우호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봉화군과 동천시는 지난 1997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교육, 문화,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양 도시 고등학생 간 교류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며 대표적인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국제교류단은 봉화고등학교 학생 21명과 인솔 교사 3명, 봉화군 대표단 3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천시 제1중학교를 방문해 정규 수업 및 동아리 활동을 참관하고, 문화·체육 교류와 지역 문화유산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학생 1대1 결연을 통한 홈스테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 학생들은 동천시 학생 가정에 머무르며 현지 생활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홈스테이 기간 동안 양국 학생들은 봉화군의 자연, 문화,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함께 K-푸드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일상 속에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깊은 유대를 나눌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재개된 이번 고등학생 교류는 10회를 맞이한 만큼 더욱 뜻깊다”며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값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천시를 비롯한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며 지역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키우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봉화군은 국제교류를 통해 미래세대가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