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푸드 페스타 개막 첫날 매출 4930만원 ‘대박’

아시안푸드 페스타 에 참가한 외국인이 제기차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구미시

구미당김라거 생맥주 완판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
튀기고 또 튀겼다…옛날통닭 하루 200마리 판매
외국인도 제기차기·달고나 도전 체험에 웃음꽃

구미육상선수권대회장에 설치된 ‘2025 아시안 푸드 페스타’에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이 몰리면서 매출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27일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음식과 문화를 결합한 글로벌 미식 축제로, 개막일 하루 동안에만 총 4930만 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이번 페스타에는 일본, 태국, 베트남, 터키 등 4개국 아시아 국가의 음식을 선보이는 5개의 음식점들이 참여했고, 특히 베트남과 터키 부스는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으로 진정성 있는 현지의 맛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뿐만아니라 로컬맛집존 20개, 구미 식품기업이 참여한 G-푸드마켓 및 푸드트럭까지 총 37개 업소가 운영되며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구미 대표 수제맥주 ‘구미당김라거’는 준비해온 생맥주 500ml 800여 잔이 전량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로컬맛집존 4번 부스에 참여한 ‘옛날통닭송정점’은 대형 가마솥으로 통닭을 연달아 튀기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하루 동안 200마리를 판매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오징어게임’ 콘셉트로 구성된 서바이벌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들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달고나뽑기 등 한국 전통놀이에 직접 참여하며 환호하고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등 축제의 국제적인 매력을 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시아의 맛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이번 행사가 구미의 국제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에도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ㅣ김명득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명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