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승엽이 퓨처스 팀에서 훈련 도중 눈에 공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나승엽은 5일 동아대병원에 입원했고, 6일 중으로 안과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DB

롯데 나승엽이 퓨처스 팀에서 훈련 도중 눈에 공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나승엽은 5일 동아대병원에 입원했고, 6일 중으로 안과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DB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나승엽이 수비 훈련 도중 눈에 공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롯데 구단관계자는 5일 “나승엽이 오늘 수비 훈련 도중 공에 맞아 우측 안구 내 출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승엽은 오늘 동아대병원에 입원했다. 아직 붓기와 핏기가 남아있어 안정을 취해야 한다. 내일 중으로 안과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승엽은 롯데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타자다. 2021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1순위)에 롯데의 지명을 받았고, 그해 1군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4, 2홈런, 10타점을 올렸다.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 121경기에서 타율 0.312, 7홈런, 66타점, 출루율 0.411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중심타자로 떠올랐다.

올 시즌에는 1군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 7홈런, 26타점, 출루율 0.366의 성적을 거뒀다. 4월까지 32경기에서 타율 0.289, 7홈런, 25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지만, 지난달 24경기에서 타율 0.195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퓨처스(2군) 팀에서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복귀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