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병호(왼쪽)는 10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KBO리그 역대 11번째 1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박병호(왼쪽)는 10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KBO리그 역대 11번째 1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39)가 KBO리그 역대 11번째 진기록을 완성했다.

박병호는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는 삼성이 2-0으로 리드한 7회초 1사 후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비거리 125m 우월 솔로포(시즌 10호)를 터트렸다.

삼성 박병호는 10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KBO리그 역대 11번째 1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박병호는 10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KBO리그 역대 11번째 1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이었던 2011년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터트렸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진출했던 2016~2017시즌은 제외한 기록이다.

그로서는 오랜만에 느끼는 손맛이다. 4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포를 친 뒤 5월 단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왼쪽 무릎 통증으로 한 차례 퓨처스(2군)리그도 다녀왔다. 8일부터 1군에 합류해 두 경기 만에 값진 홈런을 쳐냈다.

삼성은 박병호 홈런포와 선발투수 최원태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리드한 채 7회말에 돌입했다.

삼성 박병호(52번)는 10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KBO리그 역대 11번째 1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박병호(52번)는 10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KBO리그 역대 11번째 1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