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충렬 산업지원본부장이 스마트허브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 지정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노후화된 반월국가산업단지의 재도약을 위해 ‘안산스마트허브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9일 진행된 착수보고회에서는 산업단지 근로자와 입주기업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안산시는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기반시설 정비만으로는 산단의 효율적인 재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문화, 편의, 지원 기능을 갖춘 혁신 거점을 확충하고 복합적인 토지 이용을 촉진하고자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문화·복지시설, 산업·업무시설, 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사업 구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청년문화센터 조성과 연계한 브랜드 산단 조성사업 등 집적 개발 추진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진행됐다.
안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설 확충 방안을 담은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 주관 ‘안산스마트허브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 지정’ 공모에 신청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건폐율·용적률 완화, 개발이익 재투자 면제, 기반시설 설치 비용 우선 지원, 각종 법률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특례가 적용돼 안산스마트허브의 혁신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활성화구역 지정 용역은 안산스마트허브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확한 진단과 예측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해 안산스마트허브가 첨단 산업과 문화, 복지가 어우러진 미래형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근 안산시장 ‘일선 직원과 함께하는 시장과의 대화’로 소통 강화

이민근 안산시장(뒷줄 가운데)이 관내 한 카페에서 안산시 8·9급 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의 주도로 ‘일선 직원과 함께하는 시장과의 대화’를 시작하며 조직 내 소통과 혁신에 나섰다. 이번 소통의 자리는 공직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8·9급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일 관내 한 카페에서 시작된 이번 대화는 다음 달까지 상록구와 단원구 전역에서 약 7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각 회차에는 해당 지역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혁신적인 제안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이민근 시장은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의 시각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시정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시정 운영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공직사회 내 수평적 소통을 통해 신뢰와 협력, 자유로운 혁신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화가 안산시 공직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을 위한 더 나은 행정 서비스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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