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25 제8회 시흥염전 소금제’ 개최로 지역 문화 계승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6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 내 염전체험장 일대에서 ‘2025 제8회 시흥염전 소금제-소금꽃, 생명되다’를 개최한다(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6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 내 염전체험장 일대에서 ‘2025 제8회 시흥염전 소금제-소금꽃, 생명되다’를 개최한다.

‘시흥염전 소금제’는 일제강점기부터 1996년 폐염까지 이어진 소래 염전의 풍요와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던 소금 고사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이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돼 소래 염전이 지닌 고유한 역사·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계승·보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 지붕 없는 박물관(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와 시흥시가 공동 주최한다. 이는 지역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을 보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이어 염부들과 함께하는 소금 고사, 전통 채염식 재현, 소금 모으기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소금 생산 과정을 체험하고 염전 문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며진다.

게다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비트 소금 만들기 ▲천연 소금비누 만들기 ▲소금 그림 그리기 ▲소금 토스트 만들기 ▲소금 해독 주스 체험 ▲소금 방향제 만들기 ▲손수건 천연 염색 체험 ▲소금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체험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2025 제8회 시흥염전 소금제’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찾아 소래 염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타 문의 사항은 시흥시청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031-310-6265) 또는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031-310-2017)으로 연락하면 된다.

●시흥시인재양성재단, 1천3백여만 원 장학기금 기탁식 성료

지난 6월 10일 소래너나들이센터에서 열린 장학기금 기탁식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의 (재)시흥시인재양성재단은 지난 6월 10일 소래너나들이센터에서 ‘2025년 제3회 이사회 및 장학기금 기탁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한국정공사, ㈜트리시스, ㈜한국지식교육협회와 개인 기부자(신경희, 최현자, 한희재, 정순복, 방재영)가 참여해 총 1천3백여만 원의 장학금을 재단에 전달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다.

김영심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상임이사는 “시흥의 지역 인재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기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소중한 장학금은 장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이들이 훗날 사회에 기여하는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탁식과 더불어 진행된 제3회 정기이사회에서는 ▲기부금 사용(안) ▲재단 임원 연임(안) ▲2025년 제2회 추가경정 및 예산 변경 등 총 3건의 의안이 의결됐다.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은 올해 다양화된 장학 전형을 통해 총 53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 심사 중에 있다. 최종 선발 결과는 장학생선발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8월 중 시흥시인재양성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