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노후 농공단지 활성화 위한 전면 개정 조례안 상임위 통과

최태림 경상북도의회 의원.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최태림 의원이 대표 발의

경상북도의회 최태림 의원(의성,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농공단지협의회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6월 10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북도 차원의 노후 농공단지에 대한 체계적·종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발의됐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조례 제명을 「경상북도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 △5년 주기의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계획 수립·시행 의무화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 등 고도화 지원사업 △입주기업 물류보조금 지원사업 등 추진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북도 내 농공단지는 1984년부터 「농어촌소득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조성돼 현재 총 68개소가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이 중 73%는 조성된 지 20년을 초과한 노후 단지로 분류되며, 시설 노후화, 정주여건 저하, 물류 및 판로 한계 등으로 경쟁력 약화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시 남후농공단지의 경우, 입주기업의 60%가 피해를 입고 노후 기반시설로 인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속한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태림 의원은 “농공단지는 경북 산업의 중추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지원 근거가 미비했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농공단지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