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21대 대통령 대선공약 점검 위한 연석회의 개최

경상북도의회 의장단,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대통령 대선 공약 이행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북 맞춤형 국정과제 적극 대응”

경상북도의회(의장직무대리 최병준)는 제35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6월 11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제21대 대통령 대선공약 이행과 관련한 경상북도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이후 새 정부의 국정 기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리로, 집행부의 정책 방향을 재정비하고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도청 정책기획관의 ‘경상북도 지역공약 새 정부 국정과제화 추진’에 대한 보고로 시작됐다. 보고에 따르면 경북도는 새 정부 대응 전략과제로 10대 분야 37개 프로젝트, 162개 세부사업을 설정했으며, 이를 국정과제로 반영하고 실질적인 국비 확보로 연계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별도의 대책 보고회와 시군 협력회의, 당정 간담회 등을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초기의 정책 추진 동력을 적극 활용해 국정기획위원회와 각 부처를 상대로 경북의 핵심 과제를 체계적으로 제안하고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정과제의 지역 반영을 위한 행정력 집중과 현안 해결 중심의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새 정부 출범은 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중요한 기회”라며,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과 경북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의 신속한 복구와 더불어, 2025년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도 중요한 과제”라며, “도의회는 중앙정부 및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선공약이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정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대선공약의 구체적 이행과 도민 실생활에 직결된 과제의 실현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