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제공 ㅣ 김천시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제공 ㅣ 김천시




지역 대표 과학문화공간으로 우뚝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개관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과학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과학 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개관 이후,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특히 2015년 개설된 ‘무한상상실’은 3D프린팅, 코딩, 드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메이커 활동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자유학기제 과학아카데미, 성인 자격증반, 강사 양성과정 등 연령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매주 주말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VR, 로봇, 그래비트랙스, 레진아트, 목공 등 기초과학과 응용기술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과학에 흥미를 더하는 교육 방식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정기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체험은 물론 진로탐색까지 가능한 통합적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은 전국 규모의 ‘무한상상 과학탐구 서바이벌대전’을 매년 개최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겨루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본 대회는 청소년들이 과학적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보는 과정 중심의 탐구 활동을 중시하며, 참가자들의 과학 학습 동기 부여와 진로 설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4년 이후 누적 4,000여 명이 참가하고 750여 건의 아이디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7월 19일 국립대구과학관 최병도 박사의 “중생대의 지배자 공룡” 주제 과학강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8월과 11월에는 천문우주 체험행사도 열린다. 이외에도 반도체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 다양한 명사 초청 강연, 과학 마술쇼 등으로 시민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시설 환경도 꾸준히 개선 중이다. 2020년부터 전시관 리뉴얼을 추진해 기후변화관, 그린에너지관, 녹색미래관 등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올해는 12억 원을 투입해 4D풀돔영상관의 모션시스템 교체 및 야외체험시설 개선 등을 진행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특수효과를 자랑하는 4D풀돔영상관은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대한민국 과학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세대가 꿈을 키우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