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논의 장 열어

봉화군 청년정책협의체 정기회의 참가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2025년 상반기 청년정책협의체 정기회의 개최

봉화군은 6월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청년이 열어가는 미래 봉화!’를 주제로 ‘2025년 상반기 봉화군 청년정책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23명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봉화군 청년정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발굴을 목표로 마련된 것으로, 다양한 직업군의 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의미가 깊다. 봉화군 청년정책협의체는 공공기관 종사자, 관내 기업인, 농업인 등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배경을 지닌 2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 4회의 정기회의와 분기별 2회의 수시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과 정책 제안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봉화군 청년지원 주요 정책 계획 공유 △제3기 청년정책협의체 분과별 정책 제안 발표 △자유로운 의견 수렴과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지역 청년의 주거, 일자리,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적극 제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정책 의제들은 향후 수시 간담회 및 관련 실무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며,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청년들의 의견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청년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천적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청년과 행정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협치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역 청년들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이러한 과정이야말로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봉화군은 앞으로도 청년들과 긴밀히 협력해 현실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봉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회의는 청년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청년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향후 봉화군 청년정책 추진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