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감독은 7일 오후 8시 중국과 E-1 챔피언십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표팀의 26명 모두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1년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 활약이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26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뿐 아니라 앞으로 1년 동안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홍 감독은 7일 오후 8시 중국과 E-1 챔피언십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표팀의 26명 모두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라며 가능성을 높게 사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1년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 활약이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할 것”이라고 냉정한 현실을 짚었다. 지금부터 내년 6월 열릴 본선까지는 사실상 끝없는 생존 경쟁이라는 메시지다.
E-1 챔피언십에 나서는 대표팀은 중국전을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잇달아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E-1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유럽파가 빠진 채 K리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명단이 구성됐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핵심 자원 없이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평소 기회를 받지 못한 대표팀의 후보 선수들에겐 드문 기회이자 치열한 모의고사다.
홍 감독은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감독, 애슐리 웨스트우드 홍콩 감독 등 대회 참가국 사령탑들과 함께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월드컵에 나설 자격이 있지만, 모두가 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E-1 챔피언십을 포함해 앞으로 1년간 과정이 선수들에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E-1 챔피언십 이후 9월 미국 원정을 통해 내년 월드컵 개최국 미국,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르고, 10월에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국내 평가전을 예정하고 있다. 12월 월드컵 조 추첨과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확정 이후에는 26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해 ‘진짜’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다.
E-1 챔피언십은 대표팀 선수들이 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아직 여러 포지션에선 주전경쟁이 한창이기에 이번 기회는 선수들에게 더욱 간절하다. K리그1 득점 선두(12골) 전진우(전북 현대)가 대표팀 공격 2선에서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뿐 아니라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등이 경쟁 중인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아 북중미로 향할 주인공은 누구일지도 관심사다.
한국은 E-1 챔피언십 역대 최다 우승국(5회)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2022년 일본에 내줬던 자존심 회복도 노린다. 홍 감독은 “매 경기 승리만 생각하겠다”며 우승 언급을 조심스러워했지만, 강한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시간은 약 1년. 홍 감독의 카운트다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감독, 홍명보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애슐리 웨스트우드 감독(왼쪽부터)이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E-1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용인|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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