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학생들이 보다 안심하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경상북도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시험 기간 중 외부인 무단출입 사건과 관련하여, 학생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내 모든 일반고등학교를 대상으로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평가 과정 전반에 걸친 보안 실태를 면밀히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시험 출제부터 인쇄, 보관, 시행, 채점, 방범 등 학생평가의 모든 단계이며, 세부 점검 항목이 포함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방범 보안장치의 운영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으로, 주요 점검 항목은 △보안장치 취급 대상자에 대한 전수조사 및 정보 현행화 여부 △시험 기간 중 방범장치 해제 이력 △평가관리실 내 CCTV 영상자료 확인 △CCTV 자료의 임의 삭제 여부 등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앞서 시험 기간 중 발생한 외부인 무단출입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현장 대응과 지원을 실시한 바 있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예고했다. 또한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평가 보안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 향후 비위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평가는 모든 교육활동 가운데 공정성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평가 전 과정의 보안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보다 안심하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