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전북과 강원의 K리그1 경기 모습. 두 팀은 시즌 3번째 맞대결인 23일 전주성 혈투에도 최정예를 투입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달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전북과 강원의 K리그1 경기 모습. 두 팀은 시즌 3번째 맞대결인 23일 전주성 혈투에도 최정예를 투입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전북 현대가 총력전을 결정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경기를 앞뒀다. 22라운드까지 승점 48로 ‘압도적 1위’를 지키는 전북은 리그 19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고, 최근 4경기 무패(2승2무)의 8위 강원(승점 29)은 ‘대어 사냥’을 노린다.

양팀 모두 최정예 자원들을 투입한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콤파뇨를 원톱에 세우고, 전진우와 송민규를 좌우 날개로 출격시켰다. 중원은 김진규와 강상윤이 책임지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장 박진섭이 나선다. 포백 라인은 베테랑 홍정호를 중심으로 김영빈이 중앙수비진을 이루고, 좌우 풀백에 김태현과 김태환이 출전한다. 골키퍼는 송범근.

정경호 강원 감독도 ‘맞불’을 선언했다.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과 이상헌을 투톱에 배치했고 김대우와 김동현에게 중원을 맡겼다. 좡우 날개로는 김대원과 모재현이 나서고 포백에는 신민하와 강투지가 센터백, 풀백으론 송준석과 윤일록이 출전했다.

구단 최단기간 홈 20만 관중과 19경기 연속 무패를 노리는 전북은 복수의 의미도 있다. 공교롭게도 전북의 마지막 리그 패배가 3월 9일 강원전이었다. 특히 전북은 지난해 4월부터 강원전 4연패로 고개를 숙였으나 6월 13일 오랜 악연을 끊었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