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은 5일 잠실 LG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미세골절됐다. 1주일 뒤 재검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김재환은 5일 잠실 LG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미세골절됐다. 1주일 뒤 재검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의 야수진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조성환 감독대행(49)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조 대행은 6일 잠실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교체했다. 외야수 김재환(37)과 김대한(25)이 부상 탓에 퓨처스(2군)리그로 향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강현구(23)와 추재현(26)이 콜업됐다.

김재환은 전날(5일) 잠실 LG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했던 그는 9회말 4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김기연으로 교체됐다. 김대한 역시 우측 햄스트링에 타이트함을 느껴 5회말 대수비 김인태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두산 김재환은 5일 잠실 LG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미세골절됐다. 1주일 뒤 재검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김재환은 5일 잠실 LG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미세골절됐다. 1주일 뒤 재검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조 대행은 “김재환은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병원검진 결과 미세 골절을 진단받았다. 1주일 뒤에 다시 재검진하는 것으로 했다”라며 “김대한은 100%의 몸 상태가 아니기에 한 템포 쉬어가기로 했다”고 부상 정도를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달 27일 주전 2루수 오명진이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어 30일 베테랑 양석환이 부상과 부진 사유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다. 여기에 김재환과 김대한까지 라인업에서 활약해줘야 할 선수들이 대거 빠져 있다. 라인업 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는 시기다.
두산 김재환은 5일 잠실 LG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미세골절됐다. 1주일 뒤 재검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김재환은 5일 잠실 LG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미세골절됐다. 1주일 뒤 재검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조 대행은 베테랑 강승호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그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재조정 기간을 거친 뒤 5일 1군에 합류했다. 그는 “강승호는 많이 개선됐다. LG가 내일(7일)까지 왼손투수를 선발로 예고했다. 거기에 맞춰 오른손타자 강승호를 내보내려 한다”고 얘기했다.

두산에 불행한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다. 오명진의 회복 속도가 빨라 곧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부상에서는 완전히 회복했고,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할 계획이다.
두산 김대한은 5일 잠실 LG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타이트함을 느꼈다. 100%의 몸 상태가 아니기에 1군에서 말소됐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김대한은 5일 잠실 LG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타이트함을 느꼈다. 100%의 몸 상태가 아니기에 1군에서 말소됐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조 대행은 “오명진은 내일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 출전 예정됐던 2군 경기가 취소됐다. 내일 실전에서 뛰는 걸 보고 코치진과 상의할 예정이다. 빠르면 금요일(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맞춰서 콜업하려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현재 리그 9위다. 1승이라도 더 쌓아가야 중위권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부상자 속출이 아쉽기만 하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야수진의 부상 속출에 한숨을 쉬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야수진의 부상 속출에 한숨을 쉬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