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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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부상 복귀를 위해 재활 훈련을 시작한 베테랑 왼손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3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첫 실전 투구에 나섰다.

미국 디 애슬레틱 등은 세일이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라이브 BP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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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일은 30개의 공을 던지며, 실전 감각 회복에 나섰다. 최근 캐치볼 훈련과 불펜 투구에 이은 첫 타자를 상대로 한 실전 투구.

이제 세일은 몇 차례 라이브 BP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친 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복귀 시점은 이달말 혹은 9월 초다.

앞서 세일은 지난 6월 19일 뉴욕 메츠전에서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 갈비뼈 골절상을 당했다. 호수비가 부상으로 이어지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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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세일은 5-0으로 앞선 9회 선두타자 후안 소토의 1루 방면으로 향하는 타구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 캐치를 했다. 결과는 투수 땅볼 아웃.

하지만 이 호수비는 결국 에이스의 장기 이탈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후 애틀란타는 추락을 거듭했고, 결국 시즌 포기 의사를 나타냈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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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무리할 이유는 없다. 애틀란타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했기 때문. 하지만 36세의 에이스는 이번 시즌 내 복귀해 건재함을 보일 예정이다.

세일은 이번 부상 전까지 시즌 15경기에서 89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52와 탈삼진 114개를 기록했다. 확실한 애틀란타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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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와 세일의 보장 계약은 2025시즌까지. 하지만 2026시즌 18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있다. 애틀란타가 이를 실행시키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