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0일 석수동 공영버스차고지에서 전기버스를 직접 충전해보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0일 석수동 공영버스차고지에서 전기버스를 직접 충전해보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가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와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확대하며 친환경 교통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20일 석수동 버스공영차고지와 안양5동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석수동 버스공영차고지 내 전기버스 충전소는 환경부 국비 보조금과 민간투자를 통해 지난달 조성됐다. 전기버스 1대를 1시간 30분 내 완충 가능한 충전기 36대가 설치돼 최대 72대의 버스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AI 기반 24시간 열화상 카메라 시스템으로 전력 과부하나 화재 위험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0일 석수동 공영버스차고지에서 전기버스를 직접 충전해보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0일 석수동 공영버스차고지에서 전기버스를 직접 충전해보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최 시장은 이날 전기버스를 직접 충전하며 충전기 작동 상태, 충전 효율, 전력 공급 상황을 확인하고, AI 감시카메라 모니터링 상황도 점검했다.

이어 안양5동의 스마트 버스정류장 3곳을 방문해 냉방기 가동 상태, 실내 온도, 공기질, 위생 상황 등을 점검했다. 반복되는 폭염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이 쾌적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0일 안양5동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0일 안양5동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현재 4곳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운영 중이며, 9월 중 3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냉난방기, 냉온 의자, 공기청정시스템, 무선 충전, 공공 와이파이, 버스정보알림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여름·겨울철 무더위·한파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친환경 및 스마트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노력하고,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2030년까지 시내·마을버스의 60%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석수동 버스공영차고지는 2009년 준공 이후 주요 시내·마을버스의 기종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은 최대 226대 버스 주차가 가능하며 사무실, 휴게실, 충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