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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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구에 나서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선수, 현지 중계진,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경기 시작 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와인드업 동작 후 왼손으로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존에 정확히 꽂히는 투구를 선보였다. 현지 중계진은 “멋진 변화구였다. 당장 계약해야 할 정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관중석에서는 경기장이 흔들릴 정도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상대팀 신시내티 레즈 선수들의 반응이 화제가 됐다. 벤치에서 뷔의 시구를 지켜보던 선수들은 무표정에서 놀람으로, 이어 환호와 박수로 바뀌며 감탄을 표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레즈를 7-0으로 완파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에 올랐다.
MLB 공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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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 전 이뤄진 뷔와 오타니 쇼헤이의 만남은 ‘최고와 최고의 만남’이라 불리며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오타니는 28일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채널은 뷔와 오타니의 만남 사진을 게재하며 뷔를 ‘승리 요정 태형’이라 칭했다. LA 다저스 공식 계정 역시 “뷔(V), 당신의 DNA에는 다저 블루가 흐른다. 다저 스타디움에 와줘서 고맙다”라는 글과 함께 시구 현장과 선수들과의 만남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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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선수들의 반응 (NHK방송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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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