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생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이 온통 ‘정국 랜드’로 물들고 있다. 국내외 팬들이 준비한 초대형 서포트(광고 응원)가 도심 곳곳을 장악하며 글로벌 슈퍼스타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정국의 9월 1일 생일을 맞아 국내 팬클럽 ‘정국 서포터즈’와 글로벌 팬베이스 ‘골든 JK 유니버스’는 8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 ‘더 스테어’ 대계단을 249㎡ 규모의 초대형 래핑광고로 장식한다. 대규모 생일 광고가 이곳에서 진행되는 것은 정국이 최초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어 ‘정국 서포터즈’는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 대계단 앞 T-스퀘어 디지털 택시 쉘터 8면(일반형 4면, 파노라마형 4면)에서 생일 광고를 송출해 일대를 ‘정국 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

일본 팬클럽 ‘정국 재팬’과 팬 계정 ‘모꾸뽀꾸’도 합세한다. 이들은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성수역 3번 출구 카페 거리에 가로등 배너 광고를 설치하고, 하이브 신사옥 인근 세븐일레븐 광고판과 한강로 가로공원에 ‘정국 포토존’을 조성한다. 또 9월 28일까지 하이브 신사옥 주변 택시 쉘터 광고도 이어간다.

팬 계정 ‘ByMySide’는 9월 1일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U-plex) 옥외 LED 광고판,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승강장에서 정국 생일 광고를 선보인다. 일본 ‘JK 서포트 재팬’은 9월 7일까지 신용산역 스크린 광고를, ‘정국 채널(CIS)’은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강남 이투데이빌딩 대형 전광판 광고를 집행한다.

중국 팬클럽 ‘정국 차이나’의 서포트 규모도 남다르다.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여의나루역 인근 이랜드 크루즈에 6m 크기의 대형 에어 인형 ‘아기 전하’와 ‘0901 HAPPY 정국 DAY’ LED 간판을 설치한다. 또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하이브 신사옥 맞은편 카페 ‘롱브르378’을 생일 테마 카페로 꾸며 팬들을 맞이한다.

여기에 9월 5일까지 신촌역, 잠실역, 사당역, 건대입구역, 명동역 등 주요 지하철역 DID 디지털 포스터에서 하루 180회 이상 광고를 송출하고, 9월 3일까지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환승 통로 전광판 4곳에서 생일 광고를 내보내며 정국의 존재감을 서울 전역에 새긴다.

서울 전역을 뒤덮은 이번 생일 서포트는 정국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하는 동시에, 팬덤의 뜨거운 응원 문화를 보여주는 명장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