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대표팀 이강인(가운데)이 멕시코전을 앞두고 내슈빌SC 트레이닝필드에서 진행된 훈련 도중 스태프와 대화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 이강인(왼쪽)이 멕시코전을 앞두고 내슈빌SC 트레이닝필드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킥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9월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여러 모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한국(23위), 미국(15위)보다 앞서고, 상대전적 역시 최근 3연패를 포함 4승2무8패로 우리가 열세다. 또 멕시코는 미국을 꺾고 우승한 7월 북중미골드컵까지 통산 10회 정상에 선 전통의 강호다.
앞선 미국과 첫 평가전(7일)에서 주장 손흥민(33·LAFC)과 이동경(28·김천 상무)의 연속골로 2-0 완승한 대표팀이지만 멕시코전은 공격진의 일부 변화가 불가피하다.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을 도운 이재성(33·마인츠)이 오른쪽 햄스트링 문제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당초 이재성은 대표팀과 끝까지 동행하려 했으나 마인츠가 대한축구협회에 조기 복귀를 요청했다.
시선은 자연스레 이강인으로 향한다. 전형적 스트라이커를 세우지 않는 제로(0)톱의 ‘가짜 9번’부터 공격 2선의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용가치가 크다. 대표팀에선 주로 날개 공격수로 나섰으나 때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 중원 한복판까지 이동하곤 했다.
대표팀 합류 후 가벼운 발목 통증을 느껴 미국전은 후반 19분 이동경과 교체 투입돼 약 30분 정도 소화한 이강인은 멕시코전에서 훨씬 긴 시간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전에선 이재성과 이동경이 3-4-2-1 포메이션의 윙포워드로 나섰는데 홍명보 감독(56)이 팀 전술을 크게 흔들지 않으면 이강인은 우선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미국 원정에 나선 이번 대표팀에는 특급 윙어가 많지 않다. 이재성과 이강인, 이동경을 제외했을 때 배준호(22·스토크시티), 정상빈(23·세인트루이스FC) 정도만 남는다. 물론 홍 감독이 미국전 원톱을 맡았던 손흥민을 익숙한 포지션인 왼쪽 윙포워드에 배치하는 옵션을 고려할 수 있고, 이 경우엔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나 2선 중앙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사실은 어떤 경우라도 이강인은 좋은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는 점이다. PSG에서 흔들리는 입지를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 프랑스 언론들은 PSG에서 자국 대표팀으로 차출됐던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강인을 변함없는 백업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게다가 과거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인연을 맺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67)이 현재 멕시코대표팀을 이끌고 있어 40번째 A매치를 앞둔 이강인으로선 충분히 공격 포인트에 욕심을 낼 만한 상황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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