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수단이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루키들을 응원했다. 그들은 선배들의 값진 선물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선수단이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루키들을 응원했다. 그들은 선배들의 값진 선물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 선배들이 프로 선수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루키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2026 신인드래프트가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KT는 1라운드 투수 박지훈부터 11라운드 포수 김유빈까지 11개의 지명권을 신중하게 활용하며 팀의 미래가 될 유망주들을 뽑았다.

KT 선배들은 루키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투수 고영표(34)와 소형준(24), 야수 황재균(38)과 강백호(26), 주장 장성우(35)는 경기 일정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구단을 통해 자신들의 친필 사인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작성한 야구공을 루키들에게 전했다.

장성우는 “KBO 최고의 팀 KT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고, 소형준은 “지명 축하하고 이제 1회초 시작이야 화이팅”이라는 문구를 작성했다.
KT 선수단이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루키들을 응원했다. 그들은 선배들의 값진 선물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선수단이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루키들을 응원했다. 그들은 선배들의 값진 선물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사진제공|KT 위즈

루키들은 KT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에 두 번 놀랐다. 첫 번째는 선배들의 깜짝 사인볼이었고, 두 번째로는 구단이 준비한 ‘ROOKIE’를 마킹한 유니폼과, KT의 이미지를 살린 야구공 꽃다발이었다. 프로 선수로서 받는 환대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곧이어 부모님께 프로 선수가 된 이후 첫 사인볼을 건네며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인볼 행사는 KT가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드래프트 전통행사로 프로 선수로서의 초심과 포부를 다지는 구단만의 뜻깊은 시간이다.

박지훈은 “주장 장성우 선배의 응원 선물을 받으니 고참이 되면 나도 이런 선물을 준비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설렜다. 한편으로는 KT에 지명된 사실이 실감이 나기도 한다. 팀에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T 선수단이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루키들을 응원했다. 그들은 선배들의 값진 선물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선수단이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루키들을 응원했다. 그들은 선배들의 값진 선물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사진제공|KT 위즈

아들의 값진 사인볼을 선물 받은 아버지 박창석 씨는 “중계방송으로만 봤던 장성우 선수에게 우리 아들이 환영 인사를 받으니 구름 위에 떠 있는 것처럼 기분이 좋다. (박)지훈이가 KT라는 팀에서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루키들은 KT의 깜짝 이벤트로 야구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었다. 이날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팀과 개인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