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민니 SNS

아이들 민니 SNS



평범한 포즈도 ‘민니 턴’이 되면 영화 스틸컷이 된다.

아이들 민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이 또다시 ‘포즈 교과서’로 떠오르고 있다. 블랙 미니드레스에 오픈 백 스트랩, 그리고 살짝 돌아본 시선. 이 한 컷이 주는 여운이 묘하게 길다.

민니가 보여준 이 포즈는 팬들 사이에서 ‘민니 턴’이라 불린다. 몸을 45도쯤 틀어 뒤를 돌아보는 순간, 어깨선과 허리선이 동시에 살아나며 ‘각도의 미학’을 완성한다. 실제로 SNS에서는 “민니 턴 각도 잡다가 목 돌아갈 뻔했다”, “근데 결과물 보면 왜 다들 하는지 알겠다”, “민니 턴 하나면 인생샷 완성” 같은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이 포즈의 핵심은 ‘힘을 빼는 것’. 허리는 살짝 틀되 어깨는 자연스럽게 떨어뜨리고, 시선은 고개를 살짝 돌린 채 카메라를 향하되 ‘무심하게 마주보는 듯한 여유’를 남기는 게 포인트다. 팬들은 “민니 턴 할 때 표정이 제일 중요함”, “무표정인데 시크해서 더 멋있다”, “웃지 않아도 분위기가 산다”라며 민니 특유의 ‘무심한 눈빛’을 따라 하고 있다.

‘민니 턴’은 장원영의 ‘원영턴’처럼 이미 하나의 유행 코드로 번지는 중이다. 다만 원영턴이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톤이라면, 민니 턴은 조금 더 시크하고 묘하다.

민니가 보여준 건 단순한 포즈가 아니라, 셀피 시대의 새로운 ‘자세 공식’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