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교향악단, 제180회 정기연주회 ‘아듀 2025! 웰컴 2026!’ 개최

경북도립교향악단 ‘아듀 2025! 웰컴 2026!’ 연주회 포스터.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북도립교향악단이 12월 23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제180회 정기연주회 ‘아듀 2025! 웰컴 2026!’를 개최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송년음악회는 클래식은 물론 영화음악, 뮤지컬, 국악까지 아우르는 특별 기획공연으로 마련됐다.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남경주와 뮤지컬 앙상블팀 ‘뮤지컬스’가 출연해 친숙하면서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객원지휘자 김성진의 지휘 아래 오토 니콜라이의 오페라 서곡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로 힘차게 막을 올린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 ‘호두까기 인형’ 대표곡과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OST, 리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이 연주돼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중반부 무대에서는 남경주와 뮤지컬스가 ‘시카고’, ‘지킬 앤 하이드’, ‘더 쇼! 신라하다’ 등 국내외 인기 뮤지컬 명곡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후반부에는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사물팀이 참여해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을 연주한다. 국악 특유의 역동적인 리듬과 교향악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무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전석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한 사전 예매가 필수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송년음악회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헌신한 경주 시민과 경북도민께 드리는 선물 같은 공연”이라며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공연장을 처음 찾는 관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