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창단된 빈 심포니    사진촬영 | Stefan Oláh

1900년 창단된 빈 심포니 사진촬영 | Stefan Oláh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빈 심포니 내한 공연 소식이 전해지며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900년 창단된 빈 심포니는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브루크너 ‘교향곡 제9번’, 쇤베르크 ‘구레의 노래’, 라벨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등 유럽 음악사의 주요 작품 초연에 참여해 온 단체다. 브루노 발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등 거장 지휘자들이 함께했고, 카라얀과 자발리쉬, 줄리니가 상임 지휘자로 레퍼토리를 쌓아왔다. 현재도 연간 15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며 유럽 주요 무대와 아시아 투어 등 국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체코 출신 지휘자 페트르 포펠카가 지휘봉을 잡는다. 프라하 음악원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악대학에서 수학한 그는 더블베이시스트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에서 부수석을 맡은 뒤 지휘자로 전향했다. 2019–2020 시즌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 펠로우로 이름을 알렸고, 노르웨이 라디오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거쳐 2024/25 시즌부터 빈 심포니를 이끌고 있다.

협연진도 눈길을 끈다. 첼리스트 아나스타샤 코베키나는 차이콥스키, 에네스쿠 콩쿠르 입상과 BBC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 선정으로 주목받았다. 2023년 소니 클래식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데뷔 앨범 ‘Venice’로 오푸스 클래식상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캐나다 호넨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으로 주목받은 이후 부소니, 클리블랜드, 루빈스타인 등 주요 콩쿠르에서 성과를 냈다. 현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연은 5월 25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 5월 2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