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이 13일 개막하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연패 및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  |  KLPGA

이예원이 13일 개막하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연패 및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 | KLPGA


대상(158점), 상금(3억6930만 원) 1위 이예원(23)이 2연패 및 시즌 2승을 정조준한다.

이예원은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강원 춘천시에 있는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 원)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총 64명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나눠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예원이 13일 개막하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연패 및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 | KLPGA

이예원이 13일 개막하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연패 및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 | KLPGA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매치 플레이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다 지난해 생애 첫 매치 퀸의 영광을 안은 이예원이다. 그동안 20승 4패를 기록해 출전 선수 중 제일 높은 83.33%의 승률을 기록 중인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라며 “지난해 좋은 기억을 되살려 올해도 즐기면서 플레이하다 보면 결과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샷감이 아쉽지만 컨디션과 퍼트 감각은 괜찮다”고 설명한 이예원은 “집중만 잘한다면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 욕심을 에둘러 표현했다. 지난달 말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차지했던 그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올 시즌 첫 다승(2승)자가 된다.

지난해 상금랭킹 상위 16명이 우선 시드를 받아 A그룹에 포진한 가운데 이예원은 12일 열린 조 추첨식에서 5조 추첨에 나서 이채은2, 김우정, 이세희를 같은 조로 뽑았다.

장타자들이 즐비한 4조는 ‘죽음의 조’가 됐다. 2025시즌 상금 4위로 네 번째로 추첨에 나선 방신실은 B그룹 김민솔, C그룹 문정민에 이어 D그룹 김지수를 뽑았다. 방신실(4위), 김민솔(2위), 문정민(5위)은 올 시즌 비거리 톱5에 이름을 올린 투어 대표 장타자들. 김민솔은 올 시즌 우승도 경험한 통산 3승의 ‘슈퍼 루키’고, 문정민과 김지수는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시즌 최고인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매년 이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둬 집에 일찍 갔는데 올해는 꼭 주말까지 플레이하고 싶다”고 했던 방신실은 추첨을 마친 뒤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정말 큰 일”이라면서도 “요즘 감이 좋은 선수들이라 힘들 것 같은데 열심히 해 보겠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