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연출 최정규 극본 권소라 서재원)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동궁’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구천(남주혁 분)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 분)이 왕(조승우 분)의 명을 받아 동궁에 깃든 저주의 실체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판타지 사극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현실 세계와 귀의 세계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암운이 드리운 궁 안에서 칼을 쥔 채 서 있는 구천의 모습과 함께, 붉은빛 아래 황폐하게 변해버린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너진 석등과 저주가 스며든 듯한 덩굴,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배경은 귀의 세계가 지닌 음산한 분위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현실 세계와 귀의 세계, 경계를 넘어 비밀을 파헤친다”는 문구가 더해져 구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귀신잡이’ 구천이 왕의 부름을 받아 궁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귀신과 미신을 믿지 않는 왕이 구천을 궁으로 불러들인 이유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구천은 궁 안에 깊은 원한이 서려 있음을 직감한다.

원귀의 정체를 찾기 위해 귀의 세계로 들어간 구천 앞에는 검붉은 기운으로 가득한 또 다른 차원의 공간이 펼쳐진다. 그는 칼을 휘두르며 귀신들과 맞서고, “죄를 지은 자는 언젠가 벌을 받는 법”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한편 생강은 결연한 표정으로 이마에 피를 묻힌 채 등장하고, 왕과 대비(장영남 분) 역시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을 마주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티저 영상에서는 구천 역의 남주혁, 생강 역의 노윤서, 왕 역의 조승우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끈다. 귀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는 액션과 미스터리, 인물들의 얽힌 비밀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낼지 기대된다.

‘동궁’은 7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