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 3MC 모두를 분노하고 눈물짓게 한 두 번째 부부가 등장한다.
22일 방송되는 '이혼숙려캠프'에는 가부장적인 남편과 음주가무를 즐기는 아내의 사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시월드 부부'를 능가할 역대급 사연의 부부가 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훈훈한 관계처럼 보였던 이 부부는 실제 협의이혼을 진행할 정도로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특히 "부부 싸움할 때 마치 투견처럼 싸운다"라는 남편의 말처럼, 가사 조사가 진행될수록 서로 폭언과 폭행을 서슴지 않는 심각한 싸움 수위에 가사조사실은 큰 혼란과 충격에 휩싸인다.
서장훈은 특히 부부의 지속적인 다툼에 노출된 자녀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부모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크게 꾸짖는다. 가사조사관인 박하선과 진태현도 변론마저 잊은 채 분노하며 오열했다고. 특히 박하선은 아내를 향한 남편의 폭언에 대해 "이정도 악플은 고소도 된다"라며 안타까워한다.
그런 가운데 가사 조사를 끝마친 부부들은 남편들과 아내들이 각각 나뉘어 술자리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는 배우자의 눈치를 보지 않는 가운데 출연자들이 숨겨두었던 속마음까지 드러내며 서로에게 공감하고 조언을 나눌 예정이다. 과연 이곳에서는 어떠한 솔직한 이야기들이 오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방송은 22일 밤 10시 4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