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업병 관련 외부독립기구 ‘옴부즈맨위원회’ 설립

입력 2016-01-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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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사업장 백혈병 예방대책 합의
위원장은 이철수 서울대교수가 맡아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는 12일 반도체사업장 백혈병 등 직업병 발병 문제와 관련해 외부 독립기구 ‘옴부즈맨위원회’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재해예방대책’에 관한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위원회는 위원장과 위원 2명으로 구성된다. 활동 기간은 3년이며 3년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다. 위원장은 이철수 서울대학교 법대 교수가 맡는다. 위원회는 유해인자관리실태평가 등의 종합진단 활동을 한다. 개선 필요 사안에 대해선 수정권고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위원회는 종합진단을 한 뒤 3개월 이내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반론권을 행사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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