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블로그] 면도, 이보다 안전할 수 있을까?

입력 2016-11-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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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빠진 바디와 강렬한 노란 색상이 매력적인 ‘질레트 프로쉴드’. 오른쪽 사진은 ‘질레트 프로쉴드’ 모델 하정우. 사진제공|질레트

■ 정우 면도기 ‘질레트 프로쉴드’


카트리지에 혁신적 2중 윤활밴드
탁월한 피부 보호 ‘면도의 종결자’


일명 ‘하정우 면도기’가 등판했다. 한국P&G ‘질레트 프로쉴드’가 그 주인공으로, 모델이 하정우라 터프한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실제는 여성스러운 느낌이다. 매끈하게 잘 빠진 바디와 강렬한 노란 색상이 매력적이다. 얼핏 보면 하정우보다 피카츄가 떠오르는 게 사실.

가장 큰 특징은 카트리지 상단과 하단에 장착된 2중 윤활밴드다. 면도날이 지나가기 전과 후, 두 번 보호해주면서 면도날로부터의 피부 자극과 마찰을 최소화해 편안하고 부드러운 면도를 경험할 수 있다. 윤활밴드는 물에 용해되는 윤활성분과 미네랄 오일이 함유돼 반복적인 밀착 상황에서도 글라이딩 효과를 발휘하며 부드러운 면도를 가능하게 도와준다.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어남으로써 피부 자극과 쏠림이 덜 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원리는 이렇다. 카트리지 하단의 윤활밴드가 수염 절삭 전 윤활 작용으로 먼저 면도 보호막을 형성하고, 절삭 후에는 상단에 있는 윤활밴드가 또 한번, 2중으로 보호해 주면서 면도날로부터의 피부 자극과 마찰을 최소화 해줘 편안하고 부드러운 면도를 경험할 수 있다.

2중 윤활 덕분인지 면도크림 없이 물만 바르고 면도했는데도 전혀 아프지 않았다. 윤활부분에서 점액질처럼 끈적함이 더해지면서 자연스레 피부가 보호되는 느낌이랄까.

또한 면도기 헤드에는 ‘플렉스볼’ 기술이 적용돼 면도날이 앞뒤, 좌우 4가지 방향으로 최대 24도까지 움직여 얼굴의 모든 곡선 및 턱 선을 따라 반응한다. 닿기 어려운 부위의 수염도 깔끔하게 밀착면도를 해주는 것도 특징이다.

견고한 바디와 매끈한 디자인은 기본이요, 2중 윤활에 플렉스볼 기능까지. ‘질레트 프로쉴드’는 평소 수염이 빨리 자라 면도기와 인연을 땔 수 없는 남성 고객들이 원하는 면도기의 모든 것이 갖춰진 ‘면도기 종결자’처럼 보였다. 회사 측이 질레트 역사상 최고의 면도기와 카트리지를 더한 혁신의 정점에 있는 면도기라는 자부심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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