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20∼40대 중년남성 요로결석 주의보…마취·입원 없는 체외충격파치료 효과

입력 2020-09-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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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비뇨기과 안재성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요도에 단단한 돌이 생긴 질환으로 전체 비뇨기과 입원 환자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흔하다. 요로결석은 소변 안에 들어있는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돼 마치 돌과 같은 형태를 이뤄 신장 안에 생성됨으로써 여러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킨다.

원인으로는 요로 폐색, 요로 감염, 탈수,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통풍 및 일부 음식 등이 지목된다. 요석은 활동이 많은 20∼40대 중년기에 주로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짙다.

만약 소변의 흐름을 막을 정도로 큰 요로결석이 생겼다면 소변의 배출을 막아 신장이 부어오르면서 옆구리 통증과 함께 신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주위 조직에 자극을 주고 상처를 내 심한 혈뇨를 야기하기도 하며, 결석이 지나가는 과정에 비뇨기계 감염을 쉽게 초래할 수 있어 발열과 탁한 소변 등 요로 감염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잦은 재발의 가능성이 상존하는 질환인 만큼 예방을 위해 발생 원인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설령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하더라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단 조절을 통해 일정 수준 예방이 가능하다.

만약 요로결석이 작다면(5mm 미만) 하루 2∼3리터 이상의 많은 물을 마시고 줄넘기를 하는 등의 보존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 통증이 있다면 진통제 투여가 이뤄지며 필요에 따라 요로의 수축을 이완시키는 진정제가 투여될 수 있다. 다만 일정 기간의 치료 시간이 소요되므로 직업상의 이유나 극심한 통증이 있다면 지양해야 한다.

요로결석 치료는 일반적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 진행된다. 체외에서 발생시킨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신장 결석이나 요관 결석에 집중적으로 쏘아 결석을 분쇄한 후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는 치료법으로 가장 비침습적이다.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는 안전을 중시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성공률은 90%를 상회한다. 신장, 뼈, 피부 등 주위 조직 손상이 없고 통증 역시 거의 없다. 약 30∼40분의 시술 후 일상생활이 즉시 가능하며 반복 치료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경피적 결석제거술을 비롯해 요관경을 이용한 결석제거, 복강경수술, 개복수술, 내과적 약물 치료 등이 처방될 수 있다.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요로결석이 걱정된다면 365일 24시간 요로결석 응급실을 운영해 즉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비뇨기과를 미리 파악할 필요도 있다.

열린비뇨기과 안재성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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